30억과 500만 년의 차이
30억과 500만 년의 차이
  • 최종석 괴산중 교사
  • 승인 2020.10.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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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최종석 괴산중 교사
최종석 괴산중 교사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38억 년 전에 떨어져 나와 8억 년이 지난 30억 년에 새로운 생명이 출현하였다. 원시적인 미생물이지만 생명체로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과 진화를 하면서 존재했다. 이 미생물들은 새로운 돌연변이가 변화하는 지구에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터득하였다. 적응하지 못한 개체는 사라지는 극단의 방법으로 존재를 유지하였다. 이런 미생물 중의 하나가 코로나19이다. 수십 억년 동안 이와 같은 방법을 계속한 것이다.

최초의 인간 루시는 440만 년에서 500만 년 전에 지구에 출현하였다. 인간도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하느냐고 쉴 틈이 없었다. 바이러스가 인간을 보면 아주 좋은 먹이임에 틀림이 없다.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중요한 질병이다. 생명현상을 정지시켜 버리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인간이 면역을 통하여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을 진화를 통하여 인지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이 살 방법인 잠복기를 도입하였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발현이 되지 않는 것이다. 모두 발현되어 숙주인 인간이 없어지면 바이러스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RNA 바이러스인 코로나-19는 더 빠르게 돌연변이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적응을 위해 진화한 것이다.

인간은 면역 이외 무엇이 준비되어 있을까? 면역이 강한 사람은 생존하고 약한 사람은 바이러스의 공격에 의하여 피해를 보아야 하는가? 중국에서 처음 발명한 흑사병은 유럽에서 여러 차례 돌연변이로 발병하여 수천만의 사람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 감기 바이러스에 의하여 지금도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다. 전쟁에 의하여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것보다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피해가 더 크다. 인간은 바이러스의 공격에 대하여 인내하고 살아야 하는가? 오랜 세월 진화하여온 코로나19를 막을 수는 없을까?

인간에게는 다른 동물에는 없는 추론하는 능력이 있다. 연역적 방법을 통하여 추론하고 검증하며 다시 추론하고 검증하는 능력이 있다. 바이러스가 오랜 세월 진화하면서 만들어 놓은 돌연변이 능력을 무력화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전 세계가 새로운 과학적인 추론을 통하여 실험하고 있다. 짧은 시간 진화한 인간이 존재하여야 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인간의 우수한 능력에 의하여 코로나19는 해결될 것이다. 수많은 과학자가 놀라운 추론을 통하여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능력을 무력화할 것이다.

한국창의과학재단에서 실시하는 탐구 활동에 개미의 행동 패턴에 대한 주제로 참여하고 있다. 인터넷과 서적을 통하여 관련 자료를 모아 정리하고 탐구할 방향을 결정하였다. `온도, 습도, 햇볕, 시간, 계절 등에 따라서 행동이 변화할 것이다'라는 과학적인 추론을 가지고 과학관 앞에 돌아다니는 개미를 조사하고 있다. 실험 노트에 기록하고 정리하고 토론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노벨상을 수여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노벨상은 최초로 추론한 사람에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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