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팔경도 식후경
단양팔경도 식후경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10.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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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시장 `먹부림'·단양강변 커피거리 인기
쏘가리 특화거리도 가을 식도락 코스로 각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식도락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맛난 음식이 즐비한 단양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속담처럼 단양팔경 유랑을 앞둔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필수로 거쳐야 할 먹방 코스들로 유명하다.

1985년 충주댐 건설로 현재 터인 단양읍 수변에 자리를 잡은 단양구경시장은 조선 영조 때 편찬된 동국문헌비고(1770)에 기록될 만큼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의 대표 시장이다.

순대와 만두, 치킨, 족발 등 대중적인 음식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단양 황토마늘, 아로니아 등 농산물과 만나 건강하고 맛난 먹거리로 입소문 나기 시작해 최근에는 `먹부림'이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남녀노소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먹방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상설시장과 전통 5일장이 공존해 장날인 1일과 6일이면 전국에서 올라온 농수산물들로 볼거리, 살거리가 풍부해 장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다.

단양 강변을 따라 조성된 쏘가리 특화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식도락 코스 중 하나다.

수중보 건설로 넘실대는 단양강변의 커피거리 또한 진한 커피향과 각양각색의 디저트를 맛보려는 맛객들에게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단양강의 아름다운 풍광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단양 도심에는 마늘 정식, 곤드레 정식, 약선 요리 등 각양각색의 향토음식점들이 즐비해 기호에 따라 다양한 단양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에 더한 단양 식도락 여행으로 건강도 챙기고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도 모두 날려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이준희기자
virus03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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