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발전소 갈등 심화 음성군의회 수수방관 `빈축'
천연가스발전소 갈등 심화 음성군의회 수수방관 `빈축'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0.10.14 16: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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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의회, 건설 촉구 결의안 채택 `대조'
지역사회단체장 21일 상생발전협 창립식 등
반목 해소 노력 불구 군의원들 입장표명 없어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거센 저항으로 음성지역사회가 수년 동안 조용할 날이 없는데도 음성군의회는 방관만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울산광역시 동구의회가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똑같은 지역사회 현안을 놓고 뒷짐만 지고 있는 음성군의회의 존재감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찾아 주민들이 대거 타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인구 16만 명 선이 붕괴된 이유가 울산 동구의회가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촉구하게 된 배경이다.

울산 동구의회는 약 1조원의 발전소 건설비용을 통해 생산유발 약 2조 원의 경제효과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시 중소기업들의 참여로 지역경제성장과 양질의 공공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표명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의회에서도 동구의회의의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촉구 결의안을 적극 응원하고 있다.

이와 달리 음성군의회는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문제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특히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환경적·경제적 영향권도 없고, 지역주민 간 이해관계도 없는 일부 지역구 의원들은 강 건너 불구경만 할 뿐이다.

직접적 영향권에 있는 음성·소이·원남면 지역 출신 의원들 역시도 발전소 문제로 불거진 지역사회 반목에 손을 놓고 있기는 매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지역사회단체장들이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음성지역상생발전협의체'라는 기구를 구성하고 오는 21일 창립식을 갖기로 하면서 의회와 병립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음성읍 주민들은“지금까지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문제에 대해 정확한 입장표명을 한 의원들을 단 한명도 보지 못했다”며 “지역의 민감한 현안문제를 놓고 방관하고 있는 군의회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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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2020-10-16 10:36:18
선거유세때만 열심히한다그러지..지역주민들한테관심은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