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읽는 대하역사소설 `임꺽정'
음악으로 읽는 대하역사소설 `임꺽정'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10.13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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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창조 예화, 15일 괴산문화예술회관서 뮤지컬 공연 개최

 

소리창조 예화가 벽초 홍명희의 대하역사소설 `임꺽정'을 음악과 함께 읽는 뮤지컬 공연으로 15일 오후 3시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뮤지컬 `임꺽정'은 클래식과 컨템포러리 문화를 아우르며 활동하는 소리창조 예화와 놀이마당 울림이 참여해 선보인다. 가야금, 장단,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피아노로 이루어진 연주자들과 보컬(전통 국악소리 & 테너), 그리고 작곡가들이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4개로 구성했다.

1888년 괴산 읍내에서 금산군수였던 홍범식의 맏아들로 홍명희가 태어나고, 중년이 된 홍명희는 드디어 소설 임꺽정을 쓰게 되면서 관객들에게 자신이 쓰고 있는 임꺽정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뮤지컬이 시작된다.

총예술감독 전옥주씨는 “음악과 함께 읽는 벽초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이란 주제로 소설 임꺽정의 문학성과 그 속에 담긴 한국적 정서를 음악과 무용, 연극적 요소로 연출했다”며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는 문장이나 장면을 극 중에서 배우가 원본대로 낭독하거나 대사로 구현함으로써 홍명희 문학에 대한 이해와 소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어학자들이 지켜야 할 우리말 사전이리라고 극찬하는 소설 임꺽정 속의 아름답고 귀중한 우리의 말과 속담은 물론이고, 천재적인 홍명희 작가의 문학적 감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 충북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 작곡가, 배우, 연주가들이 협업해 독특한 형식의 순수창작 뮤지컬로 제작해 두 번째 공연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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