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무예능보유자 박재희 춤 무대
태평무예능보유자 박재희 춤 무대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10.13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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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청주예술의전당서 선봬

 

2020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공개행사가 오는 17일 오후 6시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태평무예능보유자 박재희 춤'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무형유산의 보존·전승 활성화와 보유자와 일반인들이 함께 향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보유자 박재희씨는 청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청주에서 한국 춤의 뿌리를 내리고 많은 후진을 양성했다. 또 2019년 11월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로 인정돼 충북의 무형문화재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은 보유자 지정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공개행사다. 공연에서는 1930년대에 한성준 선생이 학의 생태를 깊이 연구해 창안한 춤을 박재희 선생에 의해 재구성된 `학무'와 1966년 한영숙 선생의 무용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초연되었던 작품 `비연무(飛燕舞)'를 선보인다.

또 부채를 활용하여 표현한 입춤 형식의 작품 `벽파입춤 가인여옥'과 `한영숙류 살풀이춤'에 이어 박재희 선생의 `태평무(한영숙류)'를 끝으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해설과 미학적 관점에서 본 박재희에 대한 해설도 곁들인다.

박재희 선생은 “충청권에서 잉태되고 발아되어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특성을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춤으로 발전한 태평무를, 우리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하여 전국으로 나아가 세계로 그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태평무를 향유하고 즐기며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연은 무료이며 코로나19로 인하여 사전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예약문의 010-4194-9714)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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