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마침내 `메이저 퀸' 등극
김세영, 마침내 `메이저 퀸' 등극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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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챔피언십 `정상'
LPGA 입성 6년만 쾌거
박인비는 5타 뒤진 2위

 

김세영(27·사진)이 마침내 메이저 대회를 정복했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박인비의 추격을 5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김세영이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LPGA 투어에 뛰어든 이후 매해 1승 이상씩을 챙겼으나 유독 메이저대회와 연을 맺지 못했다.

김세영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침착한 샷으로 한을 풀었다. 지난해 11월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11승째다. 우승 상금은 64만5000달러(약 7억4300만원)다.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김세영은 메이저 무승의 꼬리표를 확실히 떼어내려는 듯 여느 때보다 집중했다.

전반을 버디 3개로 마친 김세영은 후반 들어 굳히기에 돌입했다. 13번과 14번홀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은 뒤 16번과 17번홀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김세영이 이날 친 63타는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2위를 차지했다.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선전했지만 김세영의 기세를 넘을 수는 없었다.

박성현은 최종합계 2오버파 282타 단독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 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을 바라봤지만 버디 2개, 보기 3개로 오히려 타수를 잃어 순위가 밀렸다. 지은희는 박성현에게 1타 뒤진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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