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발로밟기 SNS 생중계 “최지만, 휴스턴 향한 공격적 도발”
쓰레기통 발로밟기 SNS 생중계 “최지만, 휴스턴 향한 공격적 도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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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속팀 탬파베이 AL 챔피언십시리즈서 맞대결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상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도발했다. ALCS 진출 확정을 축하하는 뒤풀이에서다.

탬파베이는 지난 10일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5차전에서 2-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해 12년만에 ALCS 진출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ALDS를 승리로 장식한 뒤 축하곡으로 프랭크 시내트라의 `뉴욕 뉴욕', 제이 지와 얼리샤 키스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를 틀어놓고 승리를 자축했다.

양키스의 연고지인 뉴욕을 상징하는 노래를 축하곡으로 택한 것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퇴장하는 양키스를 도발하는 의미였다.

최지만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최지만은 시가를 입에 문 채 더그아웃에서 파란색 재활용 쓰레기통을 넘어뜨린 뒤 발로 밟았다. 이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1일 해당 영상을 공개하면서 최지만이 휴스턴을 도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상대 포수의 사인을 카메라로 확인한 후 쓰레기통을 두들겨 타석의 타자에게 상대 투수의 사인을 전달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통해 해당 사실이 밝혀지면서 거센 후폭풍이 몰아쳤다.

뉴욕 포스트는 “최지만이 양키스와 휴스턴을 공격적으로 도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탬파베이와 휴스턴의 ALCS는 12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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