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28점’ KCC, 오리온 꺾고 개막 첫 승
‘라건아 28점’ KCC, 오리온 꺾고 개막 첫 승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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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2연승 휘파람

 

프로농구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개막 후 첫 승을 신고했다.

KCC는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과 경기에서 92-79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0일 창원 LG와 홈 개막전에서 패한 뒤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오리온은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9년 만에 프로농구 사령탑으로 복귀한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KCC에선 라건아(사진)가 28점 11라운드 더블 더블로 공격을 이끌었고, 송교창이 1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타일러 데이비스가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제프 위디의 부상 공백 속에 디드릭 로슨이 24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이적 후 친정팀과 정규리그 첫 대결에 나선 이대성이 12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날 부산 KT 원정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점 차로 패한 오리온은 2쿼터부터 체력 문제를 드러냈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선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 원정 경기에서 82-77로 이겼다.

DB는 개막 후 2연승을 달렸고, 현대모비스는 2연패를 당했다.

DB에선 저스틴 녹스가 2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격을 지휘했고, 두경민이 19점 3어시스트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팀의 레전드인 양동근의 은퇴식을 기념해 유니폼에 자신의 이름 대신 `양동근'을 새기고 나섰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양동근은 이날 중계방송사의 객원 해설위원으로 3쿼터를 함께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후 양동근의 은퇴식과 함께 등번호 6번에 대한 영구결번식을 진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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