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박용택(41·사진)이 마침내 `2500안타 시대'를 열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39년 동안 누구도 닿지 못했던 고지를 `꾸준한' 박용택이 선점했다.
박용택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회말 대타로 나와 안타를 날렸다. 삼성 이승현의 볼 2개를 골라낸 박용택은 3구째 빠른 공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으로 보냈다. 삼성 우익수 구자욱이 달려갔지만, 타구는 그의 키를 넘어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KBO리그 최초 2500안타가 작성된 순간이다. 2루에 안착한 박용택은 더그아웃을 향해 손을 들어 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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