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교 석면 제거율 49.1% 그쳐
충북 학교 석면 제거율 49.1% 그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10.06 1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잔여 면적 66만5359㎡ 달해

1급 발암물질이자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석면이 여전히 충북 학교 두 곳 중 한 곳에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 남·울릉)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학교 석면 제거 현황'을 보면 전국 석면 제거 대상 학교 1만6670곳 중 석면이 제거된 학교가 8425곳으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충북은 제거해야할 면적이 130만7713㎡인데 64만2354㎡가 제거돼 제거율이 49.1%에 그쳤다. 66만5359㎡의 석면이 아직 학교에서 제거되지 않은 셈이다.

806개 대상학교 중에서도 423개 학교만 제거돼 제거율이 52.5%로 절반을 겨우 넘어섰다.

김병욱 의원은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석면 제거 예산을 최대한 집행해 사업의 속도를 높여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