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코로나 방역대책 `모범'
보령시 코로나 방역대책 `모범'
  • 오종진 기자
  • 승인 2020.10.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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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하반기 적극행정·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
대천해수욕장·관광지 등에 발열체크 검역소 운영
관광협·상인회 등 협의·공감대 형성 불만 최소화

보령시는 올 충남도의 하반기 적극행정 및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적극행정과 정부혁신 우수성과를 공유·확산,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충남도는 1차 서면 심사와 2차 도민평가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2건의 사례를 선정했다.

보령시는 앞서 상반기에도 장려상을 받았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해수욕장 및 유원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이다.

시는 지난 7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59일간 대천해수욕장 6개소, 무창포해수욕장 3개소, 대천역 및 웅천역, 보령종합터미널 3개소 등 주요 관광지에 12개소, 성주산 계곡을 비롯한 자연발생유원지 15개소 등에 발열체크 검역소를 운영해왔다.

1일 499명의 근무자를 배치, 24시간 발열체크를 진행하면서 안심 손목밴드를 제공했다.

지역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손목밴드 미착용 시에는 관광지 입장과 숙박업소, 음식점, 공중이용시설을 제한하고, 무인 안면인식 발열체크 시스템 32대를 전국에서 첫 설치, 인건비 절감 및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해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관광협회와 상인회, 숙박 번영회와 충분한 협의와 공감대로 불만을 최소화했고 코로나19 없는 청정해수욕장 만들기 서약과 안심 업소 표찰 등을 제공하는 등 협치의 행정을 펼쳐왔다.

아울러 충남도와 시, 보령경찰서, 민간요원 등 1일 68명을 투입, 전국 처음으로 야간 공유수면(백사장)에서 음식물 취식금지 등 집한 제한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해 전국에서 첫 실시한 발열체크 검역소 등은 공직자와 공공기관, 많은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모범사례 등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 오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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