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백신 1년 미만 효과 `해마다 접종'
인플루엔자 백신 1년 미만 효과 `해마다 접종'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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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접종 권장 대상과 부작용은?

 

인플루엔자 백신은 인체의 면역 반응을 이용해 독감 감염을 예방하는 약물이다. 국내에는 불활성화 백신과 약독화 생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거의 매년 항원 소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백신의 유형도 달라져야 한다. 백신은 이같은 변이와 1년 미만의 효과 지속 기간 때문에 매년 접종해야 한다.

예방접종 권장 시기는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12월~다음해 4월)와 예방접종 효과 지속 기간(6개월)을 고려해 매년 10~12월로 지정돼 있다.

생후 6개월부터 9세 미만 소아의 경우 첫 접종으로는 예방력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최초 접종 해에는 2차 접종이 필요하다. 이 경우 첫 접종을 9월 초순에 시작해 최소 4주 간격으로 인플루엔자 유행 전에 2차 접종을 완료한다. 1차와 2차 접종은 다른 제품이나 제형(4가와 3가 백신)으로 교차 접종이 가능하다. 불활성화 백신과 약독화 생백신의 교차 접종도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대상은 소아와 노인, 만성질환자, 임산부, 의료인 등이다.

6~59개월 소아와 임산부, 50세 이상 성인 및 노인 등은 독감 감염시 합병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우선 접종을 권장한다. 만성 폐·심장·간·신질환, 신경·근육 질환, 혈액·종양 질환자, 당뇨 환자, 면역 저하자(항암제 투여자, HIV 감염자) 등도 접종 권장 대상이다.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 시설에서 치료·요양·수용 중인 사람도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기저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우선 권장 대상이 된다. 또 이들과 함께 거주하거나 돌보는 사람, 의료인 등도 접종을 권장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했을 때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불활성화 백신의 경우 10~20%에서 주사 부위의 통증, 발적과 같은 국소적인 부작용이 대표적이다. 약독화 생백신에서는 콧물과 비충혈(코막힘)이 흔히 발생한다. 전신 부작용으로는 발열, 오한, 쇠약감,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소실된다. 매우 드물게 하반신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길랑바레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백신 접종을 피하거나 연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6주 이내에 길랑바레 증후군이 발생했던 적이 있다면 접종에 주의해야 한다. 중증 급성 질환자도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불활성화 백신의 경우 6개월 미만 영아, 과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백신에 포함된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등은 접종을 금해야 한다.

약독화 생백신의 경우 불활성화 백신이 금지되는 사람, 생후 24개월 미만 영아, 50세 이상 성인, 천식이 있거나 1년 이내에 천명(쌕쌕거림)이 있었던 5세 이하 소아, 장기적으로 아스피린을 투여 중인 소아 및 청소년의 경우에는 접종을 금한다. 만성 질환자와 면역 저하자 등도 접종을 금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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