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7일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맡아 진행할 추진 지원단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성장산업국에서 가속기 관련 업무를 분리,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원단 설치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행정안전부 승인 없이 추진할 수 있다.
지원단은 사업운영팀, 부지조성팀, 기반육성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단장은 국장급인 3급(부이사관)이 맡는다.
팀원은 4급(서기관) 1명, 5급(사무관) 4명을 포함해 20명 정도다. 이들 중 일부는 청주시 공무원으로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광가속기가 오창에 구축되는 만큼 청주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도는 내부 검토 후 지원단 설치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추진이 결정되면 준비 작업을 거쳐 조직 개편안을 확정한 뒤 11월 열리는 제387회 정례회에서 도의회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조직 개편 시기는 내년 1월이다.
/석재동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