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자율주행車 테스트베드 구축 본격화
충북 자율주행車 테스트베드 구축 본격화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9.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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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충북대 오창캠퍼스내 8만3096㎡ 규모 … 내년 완공
국·도·시비 295억 투입 시험동·통합관제센터 등 조성

 

충북도가 충북대학교와 손잡고 진행하는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7일 도에 따르면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충북대 오창캠퍼스 내 8만3096㎡에 구축된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은 2021년 완공이 목표다. 국비 88억원, 도·시비 32억원 등 295억원이 투입된다.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면 중소·벤처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 친환경 자동차의 도심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안정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험로와 시험동, 통합관제센터 등으로 이뤄진다.

도는 자율주행 첨단센서 개발 기업과 환경서비스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형 테스트베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테스트베드가 자율주행 연구·개발 역량이 우수한 충북대 내 구축되는 만큼 자율자동차 개발형 실증·연구 융합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적 친환경 기반 자율자동차 개발을 촉진하고, 기존 도로교통 시스템을 바꿔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KTX 오송역과 세종 터미널(22.4㎞)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도로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아 테스트베드와 연계, `순환경제 혁신경제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착공하는 충북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는 지난 9월 발표한 `충북 모빌리티 기술혁신밸리'조기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자율자동차 테스트베드 등을 기반으로 기술혁신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북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도 완료했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자동차 관련 기업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 종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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