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충북지역 경기전망 `먹구름'
하반기 충북지역 경기전망 `먹구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0.09.27 1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조업 생산 보합 수준·서비스업 생산 감소 예상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의 지역경기가 하반기에도 호전 기미를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충북본부가 지역 내 업체·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2일부터 24일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3/4분기 중 충북 경기는 2/4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충북 경기전망은 부문별로 보합 내지는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보합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는 소비와 건설투자, 설비투자가 전분기 수준에 그친 가운데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의약품(의료용 물질 포함)은 코로나19 관련 항체의약품 및 진단키트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기장비도 유럽 주요국의 전기차 구매보조금 확대로 2차전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폭 증가했다.

취업자수(월평균)는 전년동기대비 0.9만명 늘어나 2/4분기(+1.1만명)보다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소비자물가(월평균)는 전년동기대비 0.6% 올라 2/4분기(-0.1%)의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향후 충북경기 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니터링 결과 향후 제조업 생산은 보합 수준, 서비스업 생산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소비는 정부의 소비 활성화 정책 등으로 소비 여건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지만 코로나19의 전개 상황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신규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투자는 보합 수준, 수출은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파악됐다.

/엄경철 선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