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추석 연휴 신앙심 쌓아볼까
집콕~추석 연휴 신앙심 쌓아볼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9.24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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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집계 9월 2주차 종교 일반 베스트셀러

코로나19로 가족 간 왕래도 자유롭지 못하고 갈 곳도 없고 마음도 우울하다. 마스크로 얼굴 반을 가리고 세상을 본지 9개월이지만 코로나19 종식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도 예년같으면 템플스테이나 피정을 떠났겠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올해는 신심도 쌓을 수 있도록 책장을 넘기면 어떨까? 교보문고가 집계한 9월 2주차 종교 일반 베스트셀러를 소개한다.

# 1위 나는 예수입니다 도올의 예수전 (김용옥 지음·통나무)

이 책은 도올의 예수전이지만, 예수가 자신을 고백하는 자서전의 형식으로 쓰여졌다. 2000년 전 갈릴리 풍진 속의 예수가 직접 전지적 1인칭 자신의 시점으로 담담히 그가 행한 천국운동의 실상을 그려낸다. 이것은 새로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고, 마가복음의 예수가 `나는 이렇다'라고 자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예수의 갈릴리 사역과 예루살렘에서의 십자가 수난의 모든 과정이 마가복음의 일정에 따라 다뤄진다. 특별한 형식의 이 책은 모든 상황을 오로지 예수의 관점과 예수 자신의 언어로 발언한다.



# 2위 우신예찬(에라스무스 지음·강민정 옮김·서해문집)

이 책의 부제는 `바보 신 모리아, 어리석은 현자들을 비웃다'이다. 우신 예찬은 태어날 때 울음 대신 웃음을 터뜨렸을 정도로 실없이 웃는 우신 모리아를 통해, 가식적 관념에서 인간을 해방시키는 어리석음과 웃음의 필연성을 역설한다. 우신 모리아의 어리석어 보이는 웃음 뒤에 가려진 날카로운 의식을 통해 진지함을 가장하는 관념과 권위, 오만과 독단, 부조리와 부패를 희극화한다.



# 3위 우주 리듬을 타라(디팩 초프라 지음·이현주 옮김·샨티)

오프라 윈프리, 레이디 가가, 데미 무어,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인 스타인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디팩 초프라'를 정신적 스승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디팩 초프라의 책은 국내에서도 이미 여러 권 번역되어 나왔고, 국내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강연을 한 적도 있어 그의 메시지를 들어본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이요 우리 자신에 관한 참된 지식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진정한 내가 누구인지를 알 때 행복에 대한 관점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도 근본적으로 바뀌게 된다.



# 4위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스베덴보리 지음·스베덴보리연구회 옮김·다산초당)

이 책은 천재과학자의 감동적인 천국 체험기를 담았다. 스웨덴 태생의 신비적 신학자인 저자는 47세에 심력적 체험을 겪은 후 하늘의 소명을 받고 신비적 신학자로 전향해 27년간 영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지옥과 천국을 체험했다. 그중에서도 감동적인 천국 체험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삶과 죽음, 그리고 사후 세계의 비밀을 공개하고 있다. 천국에 가는 방법뿐 아니라, 자살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가르쳐준다. 가난, 외로움, 장애 등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 5위 윤회의 본질(크리스토퍼 M. 베이치 지음·김우종 옮김·정신세계사)

`환생의 증거와 의미 카르마와 생명망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부제인 이 책은 생과 생 사이의 상호작용, 즉 수직적 차원에서 우주의 연결성을 말하고 있는 윤회론에 대한 이야기이다. 철저한 검증과 전생의 사례를 통해 환생과 윤회가 존재함을 알리고 있으며, 윤회의 주체는 누구이며, 전생의 기억은 어떤 계기로 떠오르는 지 등을 다룬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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