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자치연수원 이전 제천시 부지 매입 잰걸음
충북도 자치연수원 이전 제천시 부지 매입 잰걸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9.24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의회, 제3회 추경서 부지 매입비 10억 원안 승인


신백동 인근 10만1086㎡ 규모 … 총 90억 소요 전망


시, 내년 당초예산 통해 예산 추가 확보후 완료 계획
제천시는 충북도 자치연수원을 이전할 신백동 부지 매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천시의회는 시가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한 자치연수원 부지 매입비 10억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도와 시는 지난 7월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사업의 건축비와 땅값을 각각 나눠 부담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 시의 부지 매입비 편성은 이 협약에 따른 후속 조처다.

시는 자치연수원이 들어설 신백동 덕일한마음아파트와 제천동중학교 인근 임야와 논밭 10만1086㎡를 매입할 방침이다. 총 매입비용은 9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총사업비 467억원 중 토지매입비를 제외한 건축비 등은 도가 부담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당초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추가 확보한 뒤 같은 해 10월까지 토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와 시는 2023년까지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청주시 가덕면에 있는 자치연수원의 제천 이전은 이시종 충북지사의 지역 균형발전 공약사업 중 하나다. 도는 내달 열릴 충북도의회에 임시회에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을 골자로 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충북의 최남단 영동 지역 정치권과 공무원노조 등의 자치연수원 이전 반대 목소리는 여전하다.

제천 지역 정·관계와 시민단체 역시 “신속 이전”을 요구하는 충북도청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충북자치연수원은 연간 평균 교육인원은 1만1497명 정도이며 공무원 등을 포함해 40여명의 인원이 상주할 예정이다.

/제천 이준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