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7일부터 23일간 제11회 국화전시회 개최
관내 11개동 26개소에 조형물 1100여점 분산배치
대전 유성구가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23일간 마을 곳곳을 물들일 `제11회 유성 국화전시회' 를 개최한다.관내 11개동 26개소에 조형물 1100여점 분산배치
구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지역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국화전시회를 추진키로 했다.
기존 유림공원과 온천공원에서 집중 개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관내 11개동 26개소에 국화 15만본과 조형물 1100여점을 분산 배치한다.
반석역광장 등 13개소에는 대형 국화조형물·국화터널·꽃벽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국화를 감상하며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7개 주요 도로변의 교통섬·교량·중앙분리대에는 중소형 국화조형물과 가로변 국화진열 등으로 국화꽃이 가득한 가로경관을 연출해 차 안과 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유림공원 등 관내 공원 6곳에는 관람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화조형물 개수를 최소화하고, 공원 경관과 어울릴 수 있도록 국화를 분산 배치해 관람객들이 산책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화전시회 기간 동안 충남대학교는 궁동·어은동 일원 마을 곳곳에 국화 꽃길을 조성하고, 한밭대학교는 학교 앞 광장에 국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등 지역 대학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보다 다채로운 전시회를 준비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성구 양묘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국화 12만본이 사용되고, 대국조형물 35점과 가든멈 3만본은 지역 화훼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조달한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