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의 가을 `花사한 변신'
유성구의 가을 `花사한 변신'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0.09.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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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7일부터 23일간 제11회 국화전시회 개최


관내 11개동 26개소에 조형물 1100여점 분산배치
대전 유성구가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23일간 마을 곳곳을 물들일 `제11회 유성 국화전시회' 를 개최한다.

구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지역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국화전시회를 추진키로 했다.

기존 유림공원과 온천공원에서 집중 개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관내 11개동 26개소에 국화 15만본과 조형물 1100여점을 분산 배치한다.

반석역광장 등 13개소에는 대형 국화조형물·국화터널·꽃벽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국화를 감상하며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7개 주요 도로변의 교통섬·교량·중앙분리대에는 중소형 국화조형물과 가로변 국화진열 등으로 국화꽃이 가득한 가로경관을 연출해 차 안과 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유림공원 등 관내 공원 6곳에는 관람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화조형물 개수를 최소화하고, 공원 경관과 어울릴 수 있도록 국화를 분산 배치해 관람객들이 산책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화전시회 기간 동안 충남대학교는 궁동·어은동 일원 마을 곳곳에 국화 꽃길을 조성하고, 한밭대학교는 학교 앞 광장에 국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등 지역 대학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보다 다채로운 전시회를 준비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성구 양묘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국화 12만본이 사용되고, 대국조형물 35점과 가든멈 3만본은 지역 화훼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조달한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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