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행정기관 등 국감 새달 19·20일
충북 행정기관 등 국감 새달 19·20일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9.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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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자제 상황서 강행 우려… 하이브리드 방식 진행

충북도내 행정기관의 국정감사 일정이 나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이동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역국감을 강행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다음 달 20일 감사 2반(반장 이명수 국회의원)을 투입해 충북도와 충북지방경찰청에서 해당 기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안위를 제외한 나머지 농해수위, 국토교통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의 국감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위원회는 다음달 19일 오전 충남대에서 충청권 국립대와 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충북대와 충북대병원, 충남대와 충남대병원, 오후 2시부터 충북·대전·세종·충남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한다. 그러나 행안위와 교육위 모두 짧은 기간동안 지나치게 많은 지역을 돌며 국감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행안위는 다음달 7일부터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 15일부터 일부 광역시와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을 돌며 감사를 진행한다.

교육위도 경북과 전북, 강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육청과 국립대학을 상대로 감사를 진행한다.

국회 사무처는 최근 각 상임위에 올해 국정감사는 현장 참석 인원을 50명 이하로 제한하고, 영상으로 증인·참고인을 만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안내했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평소 같으면 국회가 열정적으로 국감에 나서는 모습은 칭찬할 일이지만, 코로나19 정국을 감안하면 올해 국감을 전국을 돌며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굳이 국감을 하려면 비대면 방식 등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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