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의료진·애국지사·국가유공자 등 배려계층에 전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추석 명절을 맞아 1만5000여명에게 우리 농산물로 구성된 추석 선물을 보낼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문 대통령 부부는 선물에 동봉될 인사말에서 “어려운 시기,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시고 서로 위로하며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평범한 날들이 우리 곁에 꼭 돌아올 것”이라고 적었다.
또 “한 분 한 분을 걱정하여 방역과 재난 복구, 민생경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올해 추석 선물은 전남 담양의 대잎술 또는 꿀, 충북의 홍삼양갱, 강원 원주의 건취나물, 경남 거제의 표고채, 제주의 건고사리 등 각 지역의 특산물 세트로 구성됐다.
선물을 받을 1만5000여명 중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현장 의료진 및 역학조사관과 7~8월 집중호우 대응 현장 등에서 헌신한 관계자들이 포함된다.
아울러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각계 원로,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민주주의 발전 유공 수훈자 및 다양한 사회적 배려계층에게도 선물이 전달된다.
한편 청와대는 그간 명절을 앞두고 청와대 연풍문 2층에서 개최해왔던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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