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의 시작은 꼼꼼한 분리배출에서 시작
재활용의 시작은 꼼꼼한 분리배출에서 시작
  • 김준수 청주 봉명1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 승인 2020.09.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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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청주 봉명1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김준수 청주 봉명1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일회용품 사용도 함께 늘어났다.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당이나 시장, 마트에 가는 것을 최소화하며 배달을 통해서 먹고,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 배달된 음식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봉지에 담겨 온다. 온라인 쇼핑을 통해서 구매한 상품은 제법 딱딱한 종이 상자와 스티로폼이나 비닐 공기주머니 같은 완충제로 포장해 배송되고, 신선류 제품은 스티로폼 상자에 아이스 팩과 함께 담겨 배송이 된다.

코로나19로 늘어난 일회용 쓰레기는 그냥 버리면 쓰레기가 되지만, 정확하게 분리배출을 하면 자원이 될 수 있다. 정확한 방법으로 꼼꼼하게 분리배출을 하지 못한다면, 분리배출을 안 한것만 못한 것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럼 분리배출의 정확한 방법은 무엇일까?

환경부가 알려주는 플라스틱류, 비닐류, 스티로폼류, 유리병류, 종이류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은 다음과 같다.

플라스틱류는 페트병과 플라스틱 용기에 든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부착 상표와 뚜껑 등 다른 재질로 된 부분은 제거해야 한다. 단 알약 포장재와 카세트테이프 등 여러 재질이 섞이고 분리가 어려운 제품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비닐류는 과자, 라면 봉지, 일회용 비닐봉지에 음식물과 이물질이 묻었다면 물로 두세 번 헹궈 잔여물을 없애고 버려야 한다. 이물질 제거가 어렵다면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스티로폼은 라면 국물 등이 밴 컵라면 용기는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물에 한번 헹군 뒤 버리면 재활용이 쉬워진다. 또 테이프나 운송장, 상표 등을 완전히 제거한 뒤 버려야 한다. 이물질이 많이 묻었다면 스티로폼을 쪼개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유리병류는 탄산음료병이나 맥주병, 소주병은 담배꽁초와 같은 이물질을 넣지 말고 버려야 한다. 하지만 거울, 깨진 유리, 도자기류, 유리 식기류는 유리병류가 아님에 주의해야 한다. 거울, 깨진 유리, 도자기류, 유리 식기류는 종량제 봉투나 전용 마대에 버려야 한다.

종이류는 골판지류, 신문과 책자류, 재활용 불가 품목으로 나눠진다. 골판지류는 택배 송장 스티커,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종이박스는 접어서 다른 재지와 별도로 배출해야 한다. 신문과 책자류는 스프링 등 종이류와 다른 재질은 제거하고 배출해야 한다. 폐휴지, 음식물 등 오염물질이 묻은 종이, 영수증, 택배 전표, 금박지, 은박지, 비닐 코팅지, 합성수지 소재 벽지, 부직포는 재활용 불가 품목으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배달을 통해서 먹는 음식과 온라인을 통한 쇼핑은 매우 큰 편리함을 준다. 그 편리함에 큰 기여를 하는 것이 일회용품인 것은 분명하다. 잘못된 일회용품 분리배출로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사회적 비용은 결국 우리에게 어떤 식으로든 되돌아올 것이다. 편리함을 유지하고, 되돌아올 환경오염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조금만 신경 쓰면 된다. 이물질 없이 깨끗하게, 상표를 제거하고, 재활용이 안 되는 것들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기. 이 세 가지를 꼭 기억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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