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구강리 주민 재난지원금 지급
영동군 구강리 주민 재난지원금 지급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0.09.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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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10만원씩 영동사랑상품권 전달… 정서적 안정 도와

영동군 양강면 구강리가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마을기금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마을은 코로나19 방역강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족 없이 홀로 명절을 지내야하는 고령의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자체적인 코로나 극복 토대를 다지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 마을은 폐비닐과 빈 농약병 등을 팔아 조성한 마을발전기금으로 가구당 10만원씩 영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지급대상은 구강마을에 주소를 둔 46여 가구이며, 23일부터 24일까지 마을이장이 직접 방문해 지급하고 있다.

거동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위해서는 이장이 필요물품을 조사해 구입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배정완 이장은 “마을에 홀로 사시는 노인들이 코로나로 인해 더욱 외로운 명절을 맞게 될 것 같아 작은 위로라도 드리자는 마음으로 주민들이 뜻을 모았다“며 “적은 액수지만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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