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클릭으로 아름다워지는 방법!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아름다워지는 방법!
  • 정영수 충북도 화장품엑스포팀장
  • 승인 2020.09.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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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영수 충북도 화장품엑스포팀장
정영수 충북도 화장품엑스포팀장

 

바야흐로 온라인 세상이다. 정확히 말하면 온라인으로 못하는 게 없는 세상이다.

처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무렵에만 해도 이렇게 장기화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고 잠시 주춤하며 관망하는 분위기였으나, 서너 달이 지나고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집안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비현실이 현실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인터넷과 물류 시스템 강국에서는 집 밖을 몇 달씩 나가지 않아도 생활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다. 장보기나 쇼핑도 온라인으로 가능하고, 금융 거래, 직장이나 학교 수업도 재택이나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세상이 됐으니 말이다. 랜선으로 연결하는 온라인 콘서트, 방구석 여행, 온라인 소통 요리 프로그램 등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분야에 온라인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축제나 박람회도 마찬가지다. 현장 중심의 오프라인 행사는 거의 대부분 취소나 연기가 됐고, 특산물의 경우는 온라인 상품 판매 등으로 축소해 진행하고 있어 예년과 같은 시끌벅적한 가을축제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화장품이란 경험재로 만져보고 발라보고 향기도 맡아보고 이런저런 체험이 꼭 필요한 상품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온라인으로 이런 경험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이 필요한 대목이다.

2013년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대한민국 최대의 화장품 수출진흥 전문엑스포로서 그 간 오송역에 행사장을 조성해 진행해 왔으며, 2019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의 화장품 엑스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를 반영해 B2B(기업 간 거래) 중심의 온라인 엑스포로 개최 방식을 결정하고, 연중 상시 홍보가 가능한 기업관과 제품 홍보관, K-뷰티관, 화상 상담 등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현장감을 보완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에게는 상담 전 화장품 샘플을 제공하고, 온라인 전시관에는 자세한 기업 및 제품 정보와 뷰튜버를 활용한 영상 리뷰, 일반인들을 활용한 포토 및 텍스트 리뷰를 올려줌으로써 바이어와 관람객에게 실제 사용 경험을 느껴보도록 했다. 더불어 오송역에는 엑스포 현장 홍보관을 마련해 제품 전시와 판매를 지원한다.

여기에 온라인 엑스포장에 들어와 클릭만 해도 참가기업의 제품들로 구성된 2,000여 개의 뷰티박스와 쿠폰 혜택이 주어지는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다양한 화장품들의 구매 할인행사도 동시 진행해 관람객들이 보고 느끼고 즐기는 최초의 온라인 화장품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컨퍼런스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내·외 화장품 산업의 전망과 K-뷰티와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 등 전문가와 학생층, 일반인 모두에게 유익한 내용을 게재해 화장품도 득템하고 선도적인 정보들로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자칫 우울해질 수 있는 현실이다. 각종 온라인 행사도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클릭 한 번으로 아름다워지는 방법이 또 있을까? 오는 10월 20일에서 24일 홈페이지에서 개최되는 온라인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장에서 다양한 화장품의 향연을 누려보시길 바란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조용히 잠식해있는 코로나 블루를 각양각색의 화장품들로 멋지게 날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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