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 세계문화를 잇다
춤 - 세계문화를 잇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9.22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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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청주시국제무용제 개최...27일 예술의전당서 비대면

 

청주시무용협회가 `2020 청주시국제무용제'를 27일 오후 5시 비대면 공연으로 선보인다.

`춤-세계문화를 잇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무관객으로 한국작품 2편과 중국작품 2편이 무대에 오른다. 또 공연은 중국과 한국에서 볼 수 있도록 온라인(YOUTUBE: cjt

v) 스트리밍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개막 축하공연은 `COVID-19 UNTACT 보이지 않는 길…, 그 길의 끝'이란 주제로 청주무용협회에서 준비했다. 아름다운 대자연을 배경으로 3막으로 구성했다. 1막 돌아갈 수 없는 그곳, 2막 보이지 않는 길, 3막 그 길의 끝으로 코로나가 발생하기까지의 지구환경을 그려낸다.

본 공연의 첫 무대는 중국 UND무용단의 환오명심이다. UND공연단은 국제UND아트플랫폼을 통해 국제적인 무용관련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축제, 콘텐츠, 행사기획, 무용 영상 제작, 다원예술 창작공연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은 세상의 어떤 것도 절대적으로 `선'과 `악'으로 구분될 수는 없으며 애매모호한 임계지대를 통해 유지된다. 즉 `선'과 `악' 사이에는 `회색지대'가 자리잡고 있으며 무의 특징을 가진 회색지대는 `악'을 비유하는 `흑', `선'을 비유하는 `백'사이에서 외부적인 영향과 인간의 칠정육욕(七情六欲)을 통해 변환된다.

이어 솔로 무대로 중국의 허정씨가 `사막의 꽃'을 펼친다.

한국 무대는 무브포켓 프로젝트의 `바다와 조각들'이다. 이지희씨가 안무한 이 작품은 무한한 시공간에 떠있는 감정의 파편들을 그려낸다. 바다의 물은 공기와 지면, 하늘과 땅, 생명과 죽음이 서로 맞닿는 곳으로 물은 생명의 원천이자 동시에 삶의 끝이다. 수많은 우연과 변칙 속에 만들어지는 만남과 이별, 그 안에 펼쳐지는 희로애락의 감정들이 순서 없이 공존하는 세계를 그려낸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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