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국제 K-뷰티스쿨’ 정상 추진 12월 결정된다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정상 추진 12월 결정된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9.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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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비 확보 관건… 타당성조사 통과 전제 조건 국회서 정부예산안 반영 계획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추진하는 오송 `국제 K-뷰티스쿨'건립사업의 정상 추진 여부가 오는 12월 국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확보에 실패한 실시설계비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국제 K-뷰티스쿨 건립을 위한 2021년 실시설계비 12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한국화장품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진행 중인 타당성조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 용역이 오는 12월 완료된다는 점이다.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사가 같은 달 중순 이전에 끝나는 것을 고려할 때 반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도는 실시설계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뷰티스쿨 건립뿐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K-뷰티 클러스터'유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 미리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타당성조사 통과를 전제 조건으로 정부 예산안에 포함해 달라는 것이다. 도는 10월에 나오는 용역 중간 결과 등을 토대로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이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해 진행한 연구용역에서 타당하다는 결론이 도출됐기 때문이다.

뷰티스쿨 건립이 `K-뷰티 클러스터'조성 취지에 맞는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조성 목적 중 하나가 화장품 관련 전문인력 양성이기 때문이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뷰티스쿨 타당성조사 용역의 중간 결과를 토대로 국회에서 실시설계비를 반영할 계획”이라며 “미래해양과학관 사업도 조건부로 올해 예산을 확보한 만큼 조사 결과가 긍정적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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