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공의료시설 일회용품 사용 줄이자
충북 공공의료시설 일회용품 사용 줄이자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9.17 1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회, 자원순환 정책방향 개선 토론회
박종순 팀장 “장례식장 일회용품 사용 잘못된 인식 개선 필요”
배명순 선임연구위원 “지역주민 감시단 등 협의체 구성해야”
육찬현 관리부장 “일회용품 사용 제한 위한 관련법령 개정을”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이숙애(청주1) 부위원장은 17일 의회 회의실에서 충북 자원순환 정책 방향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충북 공공의료시설 일회용품 사용 저감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이숙애 부위원장을 좌장으로 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 이동학 소장이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 덮이는가'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이어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박종순 연대사업팀장,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윤석위 이사장, 충북연구원 배명순 선임연구위원, 한국소비자원 박민경 교육기획팀장, 청주의료원 육찬현 관리부장 등이 발제내용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박종순 팀장은 이 자리에서 “장례식장에서 다회용품보다 일회용품 사용이 더 위생적이라는 잘못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나아가 청주의료원이 먼저 모범적으로 다회용품을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배명순 선임연구위원은 청주시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업체의 수거 거부 사태를 언급하며 “지역주민감시단 등 협의체를 구성해 수준 높은 감시망을 구축하고 폐기물관리법도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육찬현 관리부장은 “의료원과 장례식장의 2019년 폐기물 발생현황에 대해 발생량과 처리비용을 비교 설명하며 “장기적인 의료기관의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위해서는 관련법령의 제·개정을 통해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숙애 부위원장은 “오늘에서 제시된 여러 안건들을 수렴한 후 집행부와 협의해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