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잔류를 선언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가 프리시즌 친선 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로나(2부리그)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혼자 2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 실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 2-8 대패에 충격을 받은 뒤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보냈던 메시는 복잡한 계약 문제로 갈등하다 결국 잔류를 선택했다.
이로써 메시는 계약이 만료되는 2021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에 남게 됐다.
재계약 여부가 변수지만, 주제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과 사이가 틀어진 데다 신임 로날드 쿠만 감독과도 관계가 불편해 내년 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는 이번 여름 실제 영입을 제안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유력하다. 맨시티엔 과거 은사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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