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기부문화 활성화 앞장”
“나눔·기부문화 활성화 앞장”
  • 조준영 기자
  • 승인 2020.09.15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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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 연임
제3차 상임위서 재추대
3년 연속 전국 최고 실적
재난구호·취약층 지원도

 

“충실한 `적십자 맨'으로 나눔·기부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김경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사진)이 31대 회장에 선출(연임)됐다.

적십자사 충북지사는 15일 `2020년도 제2차 상임위원회'를 열어 김경배 회장을 재추대했다.

김 회장은 오는 30일 자로 1차 임기를 마친다. 이후 대한적십자사 인준을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3년간 2기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차기 지사회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예비후보자 모집 △후보자 서류접수 △후보자 결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선 김경배 회장이 단수 추천됐다. 임기 내 압도적인 재원 모금 등 김 회장이 세운 공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 회장은 2017년 취임식 당시 “적십자의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힌 이후 적잖은 성과를 이뤘다.

3년 연속 전국 최고 실적 달성이 대표적인 예다. 지로용지 모금액이 날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김 회장은 적십자 특별회비, 고액기부자 클럽 RCHC(Red Cross Honors Club)에 주력했다.

그 결과, 적십자사 충북지사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국 15개 지사 중 첫 번째로 목표액을 달성을 이뤄냈다.

올해 1~8월에만 39억5100만원에 이르는 기부금품을 모금, 지난해 5억9600만원보다 562.9%나 초과 달성했다.

성과는 곧 봉사원이 재원 걱정 없이 봉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재난구호·지역 취약계층 지원 사업이 양적·질적 측면에서 진일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김 회장은 “다시 한번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 사회를 위해 더 크게 봉사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초심으로 돌아가 2기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적십자 상임위원(3선)으로 활동해오다 2015년부터 부회장직을 수행했다. 이후 2017년 회장에 선출돼 올해 연임에 성공, 2023년까지 적십자사 충북지사를 이끌게 됐다.

그는 2003년 사재 50억원을 털어 한건복지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 재단은 지역 내 불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지원 등에 앞장서고 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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