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폭행·학대-보장급여 가로챈 목사 구속
지적장애인 폭행·학대-보장급여 가로챈 목사 구속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9.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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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검은 15일 중증 지적장애인을 수시로 학대하고 사회보장급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 등)로 장애인활동 지원사이자 교회 목사인 A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차례에 걸쳐 증평군 모 교회에서 중증 지적장애인 B씨(63)의 다리를 막대기로 폭행하고 얼굴을 수건으로 덮는 등 폭행·학대한 혐의다.

2013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6년 8개월간 B씨에게 지급된 사회보장급여 69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B씨 모친의 부탁으로 B씨의 통장을 관리하면서 착복한 돈을 통신요금, 홈쇼핑 물품대금, 대출금 변제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6월 충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고발로 수사를 벌여왔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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