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주 인구 `빨대 효과' 끝났다
세종시, 청주 인구 `빨대 효과' 끝났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9.14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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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만6135명 집계 … 통합시 출범 후 최대치 기록
동남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입주 2720명 순유입
세종 → 청주로 774명 전입 … 코로나 탓 외국인 ↓
첨부용. 청주시 전경. /사진=뉴시스
첨부용. 청주시 전경. /사진=뉴시스

 

청주시 인구가 2014년 통합시 출범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청주시 인구는 85만 6135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421명(0.3%) 증가했다.

내국인은 3255명 증가한 84만 2821명, 외국인은 1만 3314명 감소한 83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2014년 7월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 후 가장 많은 인구수다.

통합시 출범 직전 청주시 인구는 68만 1733명, 청원군 인구는 15만 8916명이었다. 통합 후 인구 급증이 예상됐으나 세종시 빨대 효과로 1만 5486명 증가에 그쳤다.

인구 증감률은 지난해까지 보합세를 면치 못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꾸준한 증가세다. 동남택지개발지구 등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 등으로 2720명이 순유입했고 출생으로 인한 자연증감은 512명이다.

세종시 유출 인구도 지난 2월부터 유입세로 전환되며 774명이 청주로 전입했다. 청주지역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당)이 세종시보다 251만원, 53만원씩 낮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2023년까지 신규 아파트 분양과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인구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외국인 인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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