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광역시·도 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의장 협의회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가결시키면서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의회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에서 이태환 세종시 의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청와대 및 정부부처 추가 이전 등을 골자로 한 행정수도 완성 공동선언문 안건으로 제출하고 채택을 이끌어냈다.

가결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차원에서 국가균형발전 정책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공식 입장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공동선언문은 국가 경쟁력 제고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균형발전 상징인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고 혁신도시 추가 추진 등 다양한 균형발전 전략을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은 이와 관련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했고 국가균형발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공동선언문 채택으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전국 광역시도의회의 지지 의사와 연대 의지를 확인한 만큼 행정수도 이전을 통한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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