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 귀농·귀촌인 갈등? 소통·교감하니 웃을 일만 가득
지역주민 - 귀농·귀촌인 갈등? 소통·교감하니 웃을 일만 가득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0.09.09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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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괴산 율곡리로 귀촌한 조선현 새마을지도자
쉼 없는 봉사활동 등으로 주민들과 호흡 `칭송자자'

 

“농촌에 정착한 뒤 하루를 살아도 주민들과 즐기며 봉사하는 재미도 쏠쏠하게 느낍니다.”

4년 전 서울에서 괴산군 칠성면 율곡리로 귀촌한 조선현 새마을지도자(66·사진)가 후반기 인생을 설계하고 즐기고 있는 농촌생활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마을에 정착한 뒤 새마을 지도자로 변신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다.

주민들도 항상 웃음 띤 얼굴로 먼저 소통하고 쉼없이 봉사활동을 펼치는 그를 “새마을 지도자로 잘 뽑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마을 주민들과 조씨의 이런 모습은 일부 지역 주민들과 귀농·귀촌인들이 겪는 불협화음과 대조를 이루며 비교되고 있다.

조씨는 “주민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때 이질감도 느끼지 않는다”며 “손수레를 뒤에서 밀어주는 봉사를 하겠다”고 활짝 웃어 보였다.

“서울에서 40여년 직장생활을 하면서 봉사활동도 자주 했다”는 그는 “은퇴한 뒤엔 시골에 정착했지만 농업 자체가 힘들다는 것도 느꼈다”고 말했다.

이규서 칠성면장은 “율곡마을은 귀촌 세대와 주민들이 서로 보듬고 함께 호흡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지역발전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sys533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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