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예산 1조원 시대 열었다
제천시 예산 1조원 시대 열었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9.08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3회 추경 725억 편성 … 살림규모 1조503억 달해
한방博 취소 등 세출 구조조정 … 지역경제 활력 초점

제천시가 사상 최대 예산 1조원 시대를 개막하며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에 중점을 두는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2회 추경 대비 725억원(7.42% 증가) 증액한 1조503억원 규모이다.

제천의 살림살이는 민선 7기 들어 공격적인 공모사업 참여 등 활발한 정부예산 확보 노력으로 2018년 8545억원, 2019년 9282억원, 2020년 1조503억원 등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제출한 추경안은 국제음악영화제 축소 및 한방박람회 취소 등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장기간 코로나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는 제천시 긴급재난지원금(135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수해로부터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한 항구복구비는 1830억원으로 추경 안에 시비부담금을 재해·재난 예비비(160억원)를 편성해 항구복구의 기틀을 마련했다.

추경안 주요사업으로는 △제천시 긴급재난지원금 135억4000만원 △제천화폐모아 할인비용 및 취급수수료 등 53억8000만원 △소규모 시설 수해복구사업 13억원 △충청북도 자치연수원 이전사업 토지매입비 10억원 △하소 주차타워 건립사업 30억원 △신당교~고지골 도로개설공사 19억7000만원 △제천 어반케어센터 건립사업 21억원 △남현동 도시 새뜰마을사업 5억1000만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원사업 96억원 등이다.

이상천 시장은 “금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함에 있어 한정된 재정여건 속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많은 고민과 정책의지를 담았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은 추석 전에 조기 집행해 소비를 통한 시민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제천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3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제천 이준희기자
virus032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