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집사고 싶다” 임성재 영그는 대박 꿈
“미국에 집사고 싶다” 임성재 영그는 대박 꿈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9.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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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플레이오프 최종전 2R
존슨에 1타차 뒤진 단독 2위
우승상금 1500만불 `큰판'
개인 누적상금의 3배 달해

 

1500만 달러(약 178억원)짜리 큰 판에 뛰어든 임성재(22·사진)가 연일 선전으로 대박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에 1타 차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1500만 달러라는 거액의 상금이 돌아간다. 반환점을 돈 가운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임성재는 남은 두 라운드에서 힘을 내면 인생을 바꿀만한 초대박도 가능하다.

임성재는 2라운드 종료 후 골프다이제스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솔직히 지난 몇 주 동안 자신감이 부족했다. 이제는 되돌아 온 느낌”이라면서 “남은 이틀 간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에 대한 이야기에 임성재는 평정심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1500만 달러는 임성재가 그동안 PGA 투어에서 획득한 상금보다 3배 가량이 많다.

임성재는 “경기를 할 때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면서 “이틀 동안 최선을 다한다면 기회가 올 것이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만일 상금을 받는다면 안정적인 PGA 투어 소화를 위해 집을 구입할 생각이다. 현재 호텔을 돌며 생활 중인 임성재는 “미국에 집을 사고,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할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만 22세 5개월인 임성재는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임성재보다 2개월 가량 어린 나이에 2015년 페덱스컵을 정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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