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위기 지역 농특산품 축제, 고속도로 드라이브스루방식으로 열자”
“취소위기 지역 농특산품 축제, 고속도로 드라이브스루방식으로 열자”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0.09.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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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환 천안시의원, 천안입장거봉포도축제와
천안배.천안호두축제 등 ‘고속도로 휴게소 드라이브스루 지역 농산물 축제’ 제안
 

 

김철환 천안시의회의원(사진, 미래통합당·천안마)이 코로나19로 취소될 예정인 가을철 지역 농산물 축제를 고속도로 휴게소를 활용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축제로 열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제2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예전과 같은 지역축제 추진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지역 농산물 축제를 무조건 취소하지말고 도입 가능한 새로운 축제 방식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입장거봉포도휴게소, 망향휴게소, 천안호두휴게소를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휴게소 출구 부근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천안배와 입장거봉포도, 천안호두 등 농특산품을 판매하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지역 농산물 축제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중장기 설치 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 당시 입장휴게소는 하루 평균 1만3900명, 망향휴게소는 1만5600명, 천안휴게소는 1만2400명의 이용객이 방문했다.
김 의원은 “매해 우리 지역 각 농산물 축제에 3000~4000여 명이 참여한 것을 감안하면 고속도로 휴게소를 활용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지역 농산물 판매가 얼마나 효과성이 클 지를 짐작한다”며 집행부의 전향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이어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농산물 축제를 위해 △천안시와 한국도로공사, 각 축제별 추진위원회의 긴밀한 협조와 지속적인 소통 △코로나19 감염 차단위한 다방면의 예방적 조치 △우리 지역 농산물의 철저한 상품 관리 △각종 온라인 매체 활용한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와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우리 모두 팔을 걷어 붙여야 할 때”라며 “새로운 방식의 지역 농산물 축제를 통해 힘든 이 시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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