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5기' 권순우 메이저 첫 승
`4전 5기' 권순우 메이저 첫 승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9.0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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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단식본선 1회전서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에
세트스코어 3대 1 역전승
이형택·정현 이어 3번째
내일 샤포발로프 상대 2회전

 

권순우(23·당진시청·73위·사진)가 `4전 5기' 끝에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첫 승리를 따냈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25·미국·187위)에 3-1(3-6 7-6<7-4> 6-1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데뷔전을 치른 권순우는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서 4차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무대를 밟았으나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한국 남자 선수로는 이형택(은퇴), 정현(24·144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형택은 2000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첫 승리를 신고한 뒤 16강까지 진출했다. 2015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첫 승을 수확한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에서 4강 진출 신화를 이뤄냈다.

권순우는 3일 열리는 2회전에서 세계랭킹 17위 데니스 샤포발로프(21·캐나다)를 상대한다.

권순우의 다음 상대인 샤포발로프는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한 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개인 최고 세계랭킹은 올해 1월 13위다.

샤포발로프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7년 US오픈 16강이다.

샤포발로프는 이날 1회전에서 세바스찬 코르다(20·미국·205위)를 3-1(6-4 4-6 6-3 6-2)로 꺾고 2회전에 합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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