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최근 대청호 문의·회남 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지만, 심층수를 취수하는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1일 밝혔다.
대청호 조류는 지난 7~8월 집중호우로 유입된 영양물질과 정체구역에서 계속된 폭염으로 급격히 증식했다.
지난달 6일 회남수역에 첫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현재는 대청호 문의수역까지 발령 중이다.
도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조류가 수심 3m 이내 서식·분포하는 점을 고려해 심층수(수심 12m)를 공급하고 있다. 이 원수에서 맛·냄새 물질인 지오스민, 독소물질(마이크로시스틴)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 정수 처리한 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수질 검사도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무더위로 인한 수온 상승 시 조류 발생이 가속할 우려가 있다”며 “조류의 영향이 없는 심층수를 취수하고 분말활성탄을 투입하는 등 정수처리 강화와 주기적 수질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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