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서 이장 친인척 사칭 돈 빌린 뒤 잠적 사건 잇따라
옥천서 이장 친인척 사칭 돈 빌린 뒤 잠적 사건 잇따라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0.08.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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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지역에서 노인을 상대로 마을 이장의 동서나 친인척을 사칭, 현금을 빌려 달아나는 사기 사건이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군에 따르면 옥천군 동안리에 사는 A씨(81)는 지난 21일 오후 3시쯤 금구리 중앙교 인근 상가 앞에서 마을 이장의 동서를 사칭한 60대 남성에게 2만원을 빌려줬다.

60대는 “지갑을 잃어버려 돈이 급하게 필요한데 2만원을 빌려주면 마을 이장에게 다시 주겠다”며 A씨를 속여 돈만 받아 잠적했다.

며칠 전 옥천지역 모 약국도 2차례 이런 사기 피해를 봤다.

옥천읍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노인을 대상으로 돈을 가로채는 사기 사건이 발생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각 마을 이장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마을 이장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옥천경찰서는 사건이 발생한 장소 주변 방범용 폐쇄회로 CC(TV)를 분석, 60대를 쫓고 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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