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미국 MTV어워즈 4관왕 `싹쓸이'
방탄소년단, 미국 MTV어워즈 4관왕 `싹쓸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8.3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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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팝·안무·그룹·케이팝부문 … 쟁쟁한 팝스타 제쳐
블랙핑크 `올여름 최고의 곡' 선정 … K팝 걸그룹 첫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글로벌 수퍼스타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방탄소년단은 30일(현지시간) 열린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s)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베스트 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그룹, 베스트 케이팝 등 후보에 오른 모든 분야를 싹쓸이했다.

특히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의 타이틀곡 `온(ON)'으로 `베스트 팝' 부문을 차지한 것이 눈길을 끈다. 테일러 스위트프, 아리아나 그란데, 레이디 가가, 할시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을 제치고 이 상을 따냈다. 무게감이 있는 이 상을 한국 가수가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온'은 베스트 안무도 받았다. 이 부문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안무 창작자에게도 주어진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이가헌, 이병은 등도 함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K팝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받았다. 방탄소년단이 `MTV VMAs'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수상에도 데뷔 이후 첫 장기휴가라 불참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4대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에 모두 참석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4대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모두 출연했다.

이와 함께 이번 `MTV VMAs'에서는 K팝 간판 걸그룹으로 떠오른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6월 선보인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올여름 최고의 곡' 수상자로 선정됐다. 카디비의 `WAP', DJ 칼리드의 `팝스타(Popstar)', 두아 리파의 `브레이크 마이 하트(Break My Heart)' 등 쟁쟁한 글로벌 스타들의 히트곡을 제친 쾌거다.

특히 블랙핑크는 미국 4대 주요 대중음악시상식으로 통하는 `MTV VAMs' 사상 처음으로 `올여름 최고의 곡'을 차지한 아시안 걸그룹이라는 역사도 썼다.

특히 1984년부터 개최돼 전통을 자랑하는 `MTV VMAs'에서 그간 걸그룹이 상을 받은 기록 자체가 손에 꼽힌다. 전설의 미국 걸그룹 TLC를 비롯해 데스티니스 차일드, 푸시캣돌스, 스파이스걸스, 피프스 하모니 등 손에 꼽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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