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7일까지 온라인 진행
질병관리본부(질본)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지난30일 밝혔다.
레드서클은 건강한 혈관을 상징하며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해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고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와 합동으로 2014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심장정지 등 심장질환,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선행질환인 고혈압 및 당뇨병 등을 포함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2위가 심장질환이며 4위가 뇌혈관질환이다.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규칙적인 치료 및 관리로 예방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30~40대의 질환 관리가 가장 저조한 실정이다.
2016~2018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30대의 경우 고혈압 인지율은 19.8%, 당뇨병 인지율은 33.6%, 고콜레스테롤혈증 인지율은 18.0%에 불과하다. 70대 이상의 경우 고혈압 인지율이 87.6%, 당뇨병 인지율이 86.3%, 고콜레스테롤혈증 인지율이 82.0%에 달한다.
올해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고려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신해 온라인으로 추진된다.
질본은 30~40대 직장인들을 위해 직장 등 생활터에서 맞춤형 예방관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자료를 개발했다.
또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이해와 건강 생활실천 운동의 확산을 위해 라디오 공익광고, 동영상, 인포그래픽, 포스터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매체를 통해 제공한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