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영월고속도로 예타통과 사업 본격화
제천~영월고속도로 예타통과 사업 본격화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8.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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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조979억원 투입… 29㎞ 구간 4차선 조성
청주시 무심동로~오창IC 국지도 사업도 통과
세종시~청주공항 연결도로는 예타 대상사업 선정
첨부용. 충북도는 제천~강원 영월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계획도.(사진=충북도 제공) 2020.08.26. /뉴시스
첨부용. 충북도는 제천~강원 영월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계획도.(사진=충북도 제공) 2020.08.26. /뉴시스

 

충북도의 도로분야 현안사업이 대거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거나 대상에 포함됐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제천~영월고속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켰다.

설계과정에서 사업비가 과다하게 증액돼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은 청주시 무심동로~오창IC 국가지원지방도 사업도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사업은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먼저 제천~영월고속도로사업은 지난해 초 정부에서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등 비수도권 시·도별 현안사업 1건씩을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했을 당시 면제 대신 예타 대상으로 포함됐던 사업이다.

제천시 금성면에서 시작해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을 종점으로 하는 제천~영월고속도로는 모두 29㎞ 구간에 4차선으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1조979억원으로 내년부터 기본계획 및 설계에 들어가 2031년 개통이 목표다.

이 고속도로의 건설은 지난 2015년 충주~제천구간 준공 후 멈춘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건설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천 동부지역 동제천IC와 단양 북부지역 북단양·구인사IC를 통해 직접 연결돼 이 지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단양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은 물론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관광객의 추가 유입요인으로 작용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 무심동로~오창IC 국지도 사업은 총사업비 149억원이 증액된 11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송천교와 오창IC 5.0㎞ 구간을 4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가 신설되면 현재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국도17호선 율량동~오창 간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청주공항 연결도로 사업은 지난 6월 확정된 국가계획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3차 변경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

4차선과 2차선 도로가 혼재된 행복도시와 청주공항 간 28.5㎞를 무정차 4차로로 연결해 40여분 소요되던 이동시간을 20분으로 단축시키게 된다. 세종, 대전, 공주지역 주민들의 청주공항 접근성과 공항 이용객들의 세종시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켜 행정수도 공항으로서의 위상은 물론 공항활성화에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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