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꿈은 이루어진다”
충북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꿈은 이루어진다”
  • 정회복 충북도 태양광산업팀장
  • 승인 2020.08.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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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회복 충북도 태양광산업팀장
정회복 충북도 태양광산업팀장

 

금년도 충북의 최대 현안·이슈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를 말할 수 있는데 충북 도민역량 결집을 보여준 드라마틱한 장면을 자아냈다. 이어서 두 번째 현안은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 촉진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이다.

충북도는 2017년 4월, 제19대 대통령 선거 지역공약 사업으로 채택된 충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조성을 위해 2018년 1월 전문 연구용역 기관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산업부에서는 지난 2017년 12월에 약칭 `에너지융복합단지법'을 제정하고, 2019년 7월에는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면서 전국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계획을 공고하였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했던가? 우리 도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통해 아시아 솔라밸리를 넘어 글로벌 스마트 솔라밸리 충북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아 융복합단지 지정을 받기 위해 연구용역을 통한 조성계획을 수립하여 신청하였지만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재도전을 위해 산업부를 방문하여 2020년에 추가 지정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5일 산업부에서는 금년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추가 지정 계획을 발표하였다.

충북도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명언을 되새기며 두 번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충북도와 진천군·음성군·충북테크노파크 4개 기관이 협력하여 조성계획 완성도를 점차 높여나갔다.

먼저, 지역 특화산업 연계성 분석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태양광, 에너지 효율 향상, 지능형 전력망을 3대 중점산업으로 선정하고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위해 디지털 기반 융복합 에너지 안전산업 거점 조성에 중점을 두었으며, 기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에너지관련 전문가 컨설팅과 수차례 자체 태스크포스(T/F) 논의를 통해 조성계획을 완성하여 신청했다. 그 결과, 타 지역보다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 8월 19일 드디어 염원하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받는 큰 성과를 창출했다.

이 쾌거는 충북도와 진천군·음성군·충북테크노파크의 상생 협력과 단지 지정을 위한 열정과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충북테크노파크 태양광 전문가인 문진철 팀장은 거시적인 안목으로 타 지역과의 차별성 있는 에너지 안전산업 거점 조성에 초점을 맞춰 직접 기획을 주관하여 단지 지정에 큰 역할을 하였으며, 또한 도 에너지과 태양광산업팀의 남다른 팀워크를 발휘하여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

지정된 단지는 정부로부터 에너지관련 기반시설 구축과 전문연구기관 지정, 사업화 촉진, 전문인력양성 등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에너지 특화기업 지정을 통해 에너지 융복합단지 내 투자기업에 대해 지방세 감면, 정부 연구개발(R&D) 참여시 가점, 지역투자 보조금 우대,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 혜택을 적용받게 된다.

앞으로, 우리 도는 혁신도시 중심 반경 20㎞(844만평, 산업단지 43개)에 에너지 안전산업 융복합단지를 거점 조성하여 실증 기반의 안전기술, 표준, 안전인증 기반 확보로 국내외 기술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신성장 산업을 견인하는 에너지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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