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란? … 책으로 완전 정복 해볼까
바이러스란? … 책으로 완전 정복 해볼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8.2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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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온 세계가 혼란을 겪은 지 8개월이다. 아직 백신 개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인간은 바이러스와 여전히 전쟁 중이다. 인간의 일상을 뒤흔든 바이러스란 무엇인지 책으로 정복하면 어떨까?

# 바이러스 폭풍의 시대(네이선 울프 저·강주헌 역·김영사·388쪽)

치명적 신종, 변종 바이러스가 지배할 인류의 미래와 생존 전략을 담은 이 책은 독창적 생물학자이자 세계적인 바이러스 전문가인 네이선 울프가 밝힌 파괴적 살인 바이러스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전염 바이러스에 관한 새로운 접근 방식,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인류를 괴롭히는 대유행 전염병 바이러스의 행로를 바꿀 강력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역사적 자료들을 바탕으로 인간과 바이러스 간의 관계를 밝혀내고, 근래 대유행 바이러스 전염병의 상황을 유난히 자주 맞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이며 이런 유행병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 바이러스 행성(칼 짐머 저·이한음 역·위즈덤하우스·146쪽)

이 책의 부제는 `바이러스는 어떻게 인간을 지배했는가'이다. 바이러스가 어떻게 인간을 지배했는지 알아보는 이 책에서 미국의 과학 저술가 칼 짐머가 들려주는 지구에 숨겨진 놀랍고 기이한 바이러스 이야기를 들려준다.

동물, 식물, 미생물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변해 왔는지 생각할 때 작지만 강력한 바이러스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며 우리가 알지 못했던 바이러스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들려준다.

40억 년 전 바이러스에서 생명이 시작되었을 수도 있고 생명의 유전적 다양성 중 대부분이 바이러스 유전자에 들어 있다.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상당 부분을 바이러스가 생산하고 있다는 신비롭고 새로운 이야기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 가는데 도움을 준다.



#판데믹:바이러스의 위협(소니아 샤 저·정해영 역·나눔의집·424쪽)

이 책의 부제는 `콜레라에서 에볼라까지, 그리고 그 이후'이다. 지난 50년 동안 300종 이상의 감염병이 한 번도 등장한 적이 없는 곳에서 새롭게 출현하거나 재출현했다.

전염병학자의 90%는 그중 하나가 다음 두 세대 안에 치명적인 전염병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에볼라일 수도 있고 조류 독감이나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일 수도, 아니면 전혀 다른 무언가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인 콜레라와 관련한 복잡한 과학과 부조리한 정치, 파란만장한 역사를 심층 탐구함으로써 전 세계적 전염병은 어떤 모습일지,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 종의 기원, 바이러스(나카야시키 히토시 저·김소연 역·영림카디널·192쪽)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8년 `스페인 독감'이 지구촌 곳곳을 덮치면서 전 세계 인구 18억명 중 약 30%인 6억명을 감염시키고 1억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20세기 흑사병이라 부를 만한 인류 역사상 최악의 대재앙이었다.

스페인 독감은 물론 오늘날 불청객처럼 느닷없이 찾아와 우리를 공포에 몰아넣는 에이즈, 사스, 조류독감, 구제역, 에볼라 출혈열 등의 원인은 모두 바이러스다.

바이러스는 자신의 안식처인 숙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는 무서운 파괴 본능을 드러내 인류에게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는 두려움의 존재로 여겨진다.

바이러스 발견의 역사부터 기본 구조,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추적하며 찾아낸 새로운 특징들을 엿볼수 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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