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아직 정점 아냐 … 더 늘어날 것”
“확진자 아직 정점 아냐 … 더 늘어날 것”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8.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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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전국 거리두기 2단계 효과 1주 이상 지나야”
첨부용.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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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오늘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했다. 현재 이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상황을) 정점으로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 수가 “아직까지 노출자 중에 검사가 안 이뤄진 부분들도 분명히 있고, 또 확진자들의 가족이나 확진자들의 직장 또는 확진자들이 이용했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추적조사와 접촉자 관리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n차 전파'가 점점 더 확인되고 또 새로운 감염자들이 더 많은 노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확진자 숫자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의 규모도 당분간은 상당수의 발생이 지속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한 주 동안 감염자 1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의 수를 가리키는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67로 수도권이 1.65, 호남권이 2.18로 나타났다. 호남권의 경우 최근 서구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일어나면서 높게 산출됐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분석이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에 대해 “언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수도권은 지난 주부터 적용해서 지자체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거리두기 이행 노력을 하고 있고, 전국 단위 2단계는 금일 0시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다양한 시설에서 이행하면서 들어가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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