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 우선순위 정해 학습계획 세워야
선택과 집중 … 우선순위 정해 학습계획 세워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8.19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능 D-105... 월별 필수 준비사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2021학년도 대입 일정이 전체적으로 2주씩 미뤄져 올해 수능은 오는 12월3일 시행된다. 올해 수험생들은 온라인수업과 등교수업 병행으로 입시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105일 남은 수능까지 입시 전략을 수립해 효과적인 시간 활용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학입시전문업체 진학사가 공개한 월별 수능 필수 사항을 소개한다.


 # 8월 중순 여름방학 … 자소서 작성에 시간 할애해야
8월 중순부터 많은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고교의 여름방학은 2~3주 정도로 짧다. 이 기간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일정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본 경험이 없는 학생들은 초안 작성에만 며칠이 걸리는 등 고생을 한다. 초안을 완성해도 읽고 다듬는 과정 또한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학업량이 적은 날을 선택해 5시간 이내로 초안을 작성하고 2일 정도 지난 후 3시간 내로 1차 다듬기, 다시 비슷한 일정 지난 후 2차 수정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을 끝내는 것이 좋다.
2일 정도의 여유를 두고 수정하면 소재 거리에 대한 아이디어나 자연스러운 글의 흐름 등이 또다시 생각날 수 있다.

 # 9월 16일 모의평가 … 실전처럼 임해라
9월 모의평가는 다음달 23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원서접수의 지원 대학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험이다.
수험생들은 실전처럼 생각하고 모의평가를 치러야 한다.
9월 모의평가까지는 문제적용, 시간안배 등 수능 형식에 익숙지 않을 수 있기에 9월 모의평가 성적이 수능과 같거나 무조건 하락할 것이라 단정할 필요는 없다.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보고 맞은 문항은 해당 문항까지 정답으로 한 가채점 성적도 확인해야 한다.
정시 대학선과 수시전형 수능 최저기준 충족 여부를 가늠할 때 해당 성적을 상향, 첫 가채점 성적을 적정으로 해 수시 지원 대학선을 고려해야 한다.

 # 10~11월 수능 전 대학별고사 … 목표대학 고사 준비해야
 논술, 면접, 적성 등 대학별고사를 수능 전 실시하는 대학이 많다.
논술전형에서는 연세대가 10월 10일로 가장 빨리 시행한다. 성신여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는 10월에, 경기대는 11월14일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적성고사는 서경대가 10월 11일로 가장 빠르다. 수원대, 삼육대, 을지대, 한성대, 성결대 순으로 수능 전 적성고사를 치른다.
면접은 11월 중순에 치르는 대학이 많다. 가천대, 광운대, 동덕여대, 명지대, 상명대, 서울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이 수능 전 실시한다.
수능 시험을 앞두고 치르는 대학별고사로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이 된다. 그래도 수험생들은 면접이나 논술 대비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목표로 하는 대학의 일정을 파악해 여름방학 때부터 주 1~2회 일정 시간을 들여 수능 전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기출문제, 예상문제들을 풀거나 문답해 보면서 경쟁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시간은 부족하고 해야 할 것들은 많다 보니 무리한 계획 속에 겉핥기식 학습과 입시 대비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목표 대학 진학을 위한 가장 유리한 방법에 우선순위를 두고 학습 계획을 세우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