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 제로마을 합창단 결성 눈길
중풍 제로마을 합창단 결성 눈길
  • 박병모 기자
  • 승인 2007.05.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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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보건소 활동 나서
지난해 5월 진천군보건소가 운영한 '고혈압, 당뇨 교실'에 참가했던 50∼60대 여성환자 20여명이 '고혈압, 예방관리 합창단'을 구성,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1주일에 두 차례에 걸쳐 건강교육을 받으면서 흥겨운 율동이 가능한 노래를 중심으로 1시간씩 연습을 했고, 지난해 말에는 '남행 열차'를 개사한'중풍예방 노래'를 만들었다.

고혈압, 당뇨 환자들이 '중풍예방 노래'를 만든 것은 이 질환의 합병증으로 뇌졸중이 나타나는 데다 농촌지역에서 뇌졸중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이 많아 이에 대한 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들은 6개월여의 연습과 보건소가 개최한 행사에 몇 차례 출연하면서 자신감이 붙고, 보건소가 올 1월 초평면 용기리 용전마을 등 군내 8개 마을을 '중풍 제로마을'로 선정해 뇌졸중 예방사업에 나서자 합창단 이름도 '중풍 제로마을 합창단'으로 바꾸고 본격적인 외부활동을 시작했다.

합창단은 '중풍 제로마을' 현판식이 열리는 8개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들에게'중풍 예방노래'를 율동과 함께 선보이고 각종 마을 단위 행사에 참여해 이 노래 보급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중풍예방을 홍보하는 노래를 더 만들어 각 읍·면의 이장 등을 통해 마을별로 보급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군 보건소의 금연홍보대사도 맡는 등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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