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싱싱장터 누적매출 1천억 금자탑
세종시 싱싱장터 누적매출 1천억 금자탑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0.08.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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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아름점 하루평균 3822명 이용 … 누적고객 434만명
참여 농가 954곳 … 3·4호점 개점땐 2000농가 달성 기대

`세종형 로컬푸드' 싱싱장터 누적 매출액이 5년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하루평균 3822명이 이용해 누적고객은 434만명에 달한다.

싱싱장터 참여 농가는 954곳으로 3·4호점이 운영되면 2000농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5년 싱싱장터가 문을 연 지 5년 만에 도담점 741억원, 아름점이 259억원을 달성하며 매출액 1000억원의 금자탑을 쌓았다”며 “그동안 땀 흘려 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해 준 생산농가 954곳과 애정을 갖고 지역 농산물을 구매한 세종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 2014년 `세종형 로컬푸드 비전 선포식'과 함께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 전담 조직인 로컬푸드과를 설치하고 조례도 개정했다.

세종시 생산 농산물을 지역에서 팔고 월 150만원을 받는 농업인 2000농가 육성과 연 500억원의 시장 창출이 목적이다.

시는 농업인 가공지원센터·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등 6대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2015년 9월 싱싱장터 1호 도담점과 2018년 2호 아름점 문을 열었다.

개장 당시 참여농가는 218곳, 판매 품목은 346개에 불과했으나 현재 4배 가까이 늘어난 954곳에서 647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 수도 꾸준히 늘었다.

7월 말 누적 고객은 434만6000명으로 시는 내년 1월쯤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 평균 고객 수 역시 개장 첫해 909명에서 3822명으로 급증했다.

시는 2022년 새롬동 3호점과 2023년 소담동 4호점 건립을 추진한다.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 주관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2022년까지 9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3·4호점은 농산물 판매장과 함께 도서관·청년센터·레스토랑 등 복합문화시설로 건립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4호점이 운영되면 현재 6000여 농가 중 2000곳의 참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싱싱장터는 물론 싱싱문화관과 공공급식지원센터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대한민국 로컬푸드 운동을 선도하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초 농식품부와 함께 `대한민국 로컬푸드 발전포럼'을 열고 세종시 로컬푸드를 알리는 전시·홍보회도 가질 예정이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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