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역량을 결집하자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자
  • 김광홍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
  • 승인 2020.08.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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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김광홍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
김광홍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을, 민정수석에는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는 정의당 출신인 김제남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의 내정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한 데 이어 12일에는 다시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사회수석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 실장을 각각 내정하였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후속 인사를 발표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정무, 민정, 국민소통, 인사,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등 6명의 핵심 참모가 지난주 7일 최근 국내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책임을 지고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지 3~5일 만에 일부 교체로 우선 마무리를 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사표를 제출했던 노영민 비서실장의 유임에 대하여 일부 언론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으나, 실상을 아는 우리 지역주민들은 오히려 노 실장에게 연민(憐憫)의 정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노영민 실장이 다주택 보유자로 분류되는 동기는 청주시내 외곽지역에 20여년 이상 거주하였던 34평형 아파트 1동과 서울 방배동 아들이 거주하는 13평형 소형 아파트(공급면적은 20평형) 1동의 소유자로 등재되었기 때문이라 하겠다. (노 실장은 비서실장 공관에 거주하고 있음)

그런데 청와대 고위직을 비롯한 정부부처 고위공직자가 대부분 고향이나 지방근무지에 오랫동안 자가를 보유했다가 서울로 전근되었을 경우나 자녀를 서울로 출가시켰을 때 힘들게 집 한 채를 마련해 놓은 것이 세월이 흘러 지금은 상당한 재산으로 축재되어 요즈음과 같은 현상이 야기 되는 것이라 하겠다.

노영민 실장의 경우 정부 방침에 따라 청와대 고위직들이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못하여 지체되었고 최종수단으로 서울집이냐 고향집이냐 처분 선택을 고심하다가 아파트가 낡고 값이 떨어지는 청주집을 우선 처분하여 세제상의 불이익을 고려하였고 크게 부당하거나 위법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차기 도지사 선거에 현 지사가 3선 임기 종료가 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이와 연관 지어 억측을 하거나 마치 부당한 처사인 것처럼 오해하는 일부 분위기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노 실장의 청주 보유 아파트나 서울 아파트를 매입하고 처분한 내역을 보면 떠도는 여론처럼 투기 이득을 본 것이 전혀 없고 청주 주택을 먼저 처분한 것은 현재 거주하지 않고 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충북은 그동안 경부 개발축에서 비켜 있었고 바다가 없는 내륙도로 지정학적 측면이나 인적 물적 자원측면에서 열세를 못 면했기에 근·현대사적 발전에서 소외되고 지역의 부(富)가 축적되지 못해 왔었다.

다만 1980~90년대에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정책에 따라 조금씩 개발 혜택이 축적되어 오다가 최근에 이르러 국토 X축 발전구상과 이에 대입한 충북발전계획도 등을 국가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2019년 초에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균형발전 브리핑에서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사업 (24조1천억)을 발표하기에 이르렀고 우리 충북이 가장 큰 혜택을 누리게 되었으며 여기에 `방사광가속기'의 청주 오창 유치, 경제 4% 달성 등 성공적 투자유치는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10조원 달성을 시동하기에 이르러 고무적이라 하겠다.

우리는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한 국민이고 도민이다.

농촌지역의 수해 복구에 또다시 힘 모으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 해결되길 바라며 노영민 실장이 함께 동행하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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