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가족동반 이주율 `전국 최하위'
충북혁신도시 가족동반 이주율 `전국 최하위'
  • 오영근 기자
  • 승인 2020.08.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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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불과 … 10곳 평균 65.3%에 크게 못미쳐
정주여건 향상 불구 수도권 인접지역 이주율 낮아
젊은도시 특성 … 어린이 생활기반 시설 확충 필요
첨부용. 충북 혁신도시 모습. (사진=음성군 제공)
첨부용. 충북 혁신도시 모습. (사진=음성군 제공)

 

충북혁신도시의 기족동반 이주율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2일 발표한 전국 혁신도시 정주여건 통계조사 결과 충북혁신도시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46.9%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평균 가족동반 이주율 65.3%에 크게 미달했다.

혁신도시별 가족동반 이주율을 보면 제주(스마타마이스)가 81.5%로 가장 높았고 부산(첨단해양신산업) 77.5%, 전북(농생명융합) 73.8%, 울산(친환경에너지) 70.5% 순이었다. 반면 강원(60.5%)과 경북(54.5%), 충북 등 수도권과 인접한 지역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혁신도시는 9세 이하 인구 비율이 17.2%로 전국 평균(7.9%)을 크게 상회하고 있고 부모세대인 30~40대 비율도 41%로 전국평균(29.5%)보다 높은 젊은도시의 특성을 보이고 있어 어린이 특화생활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종합병원과 응급의료시설 등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30~40분이 소요되는 등 접근성이 미흡하고 혁신도시별 격차가 컸으며 정주민들의 개선요구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혁신도시에는 6월 말 기준 11개 기관, 3543명이 종사자가 이주했으며 주민등록 인구수는 2만6728명으로 집계됐다.

/ 오영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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