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형 푸드플랜 구축 `시동'
태안형 푸드플랜 구축 `시동'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0.08.12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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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농정과, 안심 먹거리 순환체계 추진계획 발표


직거래 통해 생산자 소득 보전·소비자 만족도 ↑
태안군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섰다.

군은 12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농정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지역 농수산물을 기반으로 한 `태안형 푸드플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푸드플랜 구축사업'이란 농수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소비가공 등 모든 과정과 건강 복지경제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먹거리 이슈를 연계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그동안 친환경재배 120농가의 학교급식 공급을 유도해 친환경 농산물의 재배기반을 구축했으며 전문교육을 받은 512명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군은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37억7600만원) △학교급식지원센터(60억1600만원) △태안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1억6100만원)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군부대 납품(2억원) 등을 통해 101억5300만원의 농수산물을 판매했으며 지난달 `태안 수산물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함에 따라 내년에는 총 125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군은 이와 같이 지역 먹거리의 생산 소비에 관한 기본적인 생산기반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한 발 더 나아가 안심 먹거리 순환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태안형 푸드플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군은 관내 농수산물의 총 공급 가능량과 총 수요 예측량을 파악해 확대 가능 규모를 파악하고 공공급식이 가능한 관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급량을 늘려 지역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11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 예정인 `푸드플랜 구축사업 공모사업'에 참여해 용역비를 확보, 태안 먹거리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와 군의 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내년에는 학교급식센터 내에 `태안군 푸드플랜 센터'를 건립해 지역 농산물의 생산 유통 마케팅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수준 농정과장은 “군 직영 `학교급식센터'와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농수산물 수급 계획을 마련해 농어민의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모범적인 푸드플랜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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